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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솔올미술관, 협업 프로젝트 전시 《세븐가든즈 프로젝트》 개최

2024. 08. 14. (수) 17:00

 

강릉 솔올미술관은 오는 8월 14일부터 8월 25일까지 《세븐가든즈》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홍익대학교 건축디자인전공(지도교수 오웅성) 학생들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지도교수 김태경) 학생들이 협력하여 준비한 프로젝트로, 미술관 주변의 외부 공간을 일곱 개의 정원으로 나누어 각 정원이 담고 있는 고유한 주제를 통해 건축과 자연,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환경을 제안한다.
솔올미술관이 위치한 강릉 지역은 과거 바다였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지형적 변화를 겪어왔고 이러한 변화는 전시에 영감을 주었다. 또한, 솔올미술관을 설계한 마이어 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의 건축 철학과 해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정원을 해석하였다. 강릉의 역사적 건축물인 오죽헌, 솔올미술관 개관전이었던 루치오 폰타나 전시 등 솔올미술관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이 이번 전시의 주요 모티브가 되었다.
이를 통해 자연과 건축, 예술의 관계와 의미 등을 통찰하여 일곱 개의 정원을 은유적인 설계 언어로 표현하였다. 각기 다른 고유한 주제를 담고 있는 일곱 개의 정원은 ‘세븐가든즈(Seven Gardens)’라는 이름으로 관람객들에게 소개된다. 전시는 각 정원이 담고 있는 주제를 통해 자연과 건축, 그리고 예술이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미술관 내부를 관람의 공간으로, 외부는 사유의 장소이자 시간으로 구성하였다. 관람객은 미술관 내부와 외부를 자유롭게 오가며,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경험 또한 할 수 있다. 정원을 통해 표현된 자연 속에서 자연과 예술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김석모 솔올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솔올미술관과 협력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결실을 맺은 프로젝트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시 지도교수인 오웅성 홍익대학교 건축디자인 전공 교수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전시 공간을 마련해준 솔올미술관에 감사하며, 학생들이 소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 전시가 관람객들에게도 감동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세븐가든즈 학생 대표 박주영 학생은 “우리가 설계한 정원이 많은 분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고, 학생 큐레이터 신수연 학생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며 자연과 예술의 조화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배울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 전시는 홍익대학교 건축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정원을 디자인하고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이 식재경관을 구상하여 두 학교 간 협업이 이루어진 점, 학생들의 전시가 공공미술관인 솔올미술관과 함께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학교 간 협업과 공공미술관의 지원이 결합된 이번 전시는 교육과 실무, 예술적 성과가 어우러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국문) 《세븐가든즈》 (영문) Seven Gardens
– 기간: 2024. 8. 14.(수) – 8. 25.(일)
– 장소: 솔올미술관 1층
– 전시 부문: 건축 설계 작품 7점
– 전시 구성:
가든 1. [향기] 꽃 향기가 이끄는 백만 년 바다의 추억
조우형, 은민수
가든 2. [바람] 언덕에 부는 고고학적 바람, “플레이 더 윈즈”
박주영, 최한수
가든 3. [소리] 신 오죽헌
임동준, 김서율
가든 4. [물] 물의 정원 혹은 가든 화이트·블랙&핑크
박준혁, 조현창
가든 5. [돌] 루치오 폰타나 공간개념의 조경적 해석, 돌의 정원
박찬근, 홍석규
가든 6. [고독]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으로 바라본 고독의 정원
허율, 김시섭
가든 7. [빛] 나무의 기억과 빛의 숲
김범서, 김희진
– 지도교수: 오웅성 교수(홍익대학교 건축디자인전공)
– 기획: 홍익대학교 신수연 학생큐레이터, 솔올미술관
– 진행: 김지유 연구원